‘한국증권시장에서의 사건연구방법론’, 정형찬 지음, 좋은땅출판사, 328p, 2만원

좋은땅출판사가 ‘한국증권시장에서의 사건연구방법론’을 펴냈다.

현대 자본시장은 정보 효율성이 매우 뛰어난 효율적 시장이기 때문에 증권시장에서 상장된 개별 주식의 주가 혹은 시장 전체 지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정보가 시장에 유입되면 그 정보는 해당 기업 주가 혹은 시장지수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반영되고 있다.

특히 현대 기업 재무론에서는 기업의 특정 의사 결정이나 재무 정책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더욱 중요하다.

이에 현대 재무학에서는 오래전부터 사건연구방법론이라는 연구방법론이 개발돼 이를 이용해 기업 주가에 미치는 효과를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있다.

이 책은 바로 이런 사건연구방법론에 대한 이론적 배경과 실제 적용되고 있는 연구방법 및 방법론적 문제점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궁극적으로는 한국증권시장에 적합한 사건연구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집필됐다.

제1장에서는 사건연구 의의와 목적, 발달사 등을 다루고 있으며 초과 수익률의 기초 개념을 정의한다. 제2장에서는 사건연구의 수행 절차를 순서대로 제시하며 제3장은 사건연구방법이 갖는 통계학적 특성을 설명한다. 제4장과 제5장은 이 책의 핵심으로, 4장은 단기성과 측정을 위한 사건연구를 다룬다. 5장은 장기성과 측정을 위한 사건연구를 다룬다. 제6장에서는 앞서 배운 것을 토대로 사건연구가 증권 거래와 관련된 손해배상 소송이나 환경 정책 분야에서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미국 사례를 중심으로 간략히 소개한다. 제7장에서는 ROA나 ROE와 같은 회계 척도를 사용해 특정 재무 의사 결정이 기업의 경영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는 회계 정보 기반 사건연구를 다룬다.

임승일  keilbo@k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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