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C 차기 CEO Joy Jones

전 세계 유수 경영대학원의 글로벌 연합 조직인 경영대학원입학위원회(GMAC)가 신임 최고 경영자(CEO)에 Joy Jones를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Jones는 GMAC의 최고 제품 책임자이자 평가 총괄로 2017년 7월부터 임기를 지내고 있다. 이번 발표는 앞서 올 초 현행 CEO Sangeet Chowfla가 퇴임 의사를 밝힌 뒤 글로벌 경영인 고용 회사가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한 끝에 나왔다. GMAC 이사진은 만장일치로 Jones를 선출했다. GMAC 제4대 CEO 임기는 2022년 10월 1일 시작된다.

GMAC 이사장이자 ACT 교육 및 진로 서비스 대표 출신인 Jon Erickson은 “전 세계에서 모인 100여명 이상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이사회가 지난 몇 달간 집중 면접과 평가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조직을 내부에서부터 이끌 최고의 후보를 발견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Jones는 늘고 있는 GMAC 상품과 서비스를 관리하며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우리가 대표하는 경영대학원 교육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지닌 인물이다. 우리는 Jones 비전과 지성, 침착함, 대인 능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Jones는 5년 전 GMAC에 합류해 포트폴리오 평가 및 구성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책임을 맡아왔다. 전 세계 경영대학교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평가 도구로 7500곳이 넘는 경영대학원 프로그램이 사용하고 있는 Graduate Management Admission Test™ (GMAT™) 시험, NMAT by GMAC™ 시험, Executive Assessment, 연관 평가 준비 자료 등을 관리하는 것도 그가 맡은 역할에 포함된다. Jones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기에 GMAC 평가 솔루션을 온라인으로 신속히 제공하는 데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올 초에는 Jones 주도로 Business Fundamentals Powered by Kaplan을 선보였다. 이는 GMAC의 통계, 회계, 재무 분야 ‘마이크로’ 코스 제품 라인의 신제품으로, 경영대학원 입학 지망생 및 예정생이 대학원 프로그램에 적응하도록 돕는다.

Jones는 “70년 동안 고등 교육과 인재를 이어온 GMAC과 같이 역사가 깊고 높이 평가받는 조직을 이끌 사람으로 선출돼 크나큰 영광이다. 글로벌 경영 환경이 진화하면서 우리 조직도 새로운 장에 들어섰다”며 “지금 우리는 다양성과 포용은 물론, 혁신과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앞으로도 GMAC의 헌신적인 동료들, 경영대학원 커뮤니티와 함께 일하며, 경영대학원 교육이 진일보하고 재능 있는 학생들이 세상을 향상할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조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Jones는 그간의 커리어에서 전략, 제품, 판매, 경영 개발, 운영 등 여러 방면에서 혁신적인 리더의 모습을 보였고, 신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맞는 혁신 솔루션을 창출하는 전문성을 입증했다. GMAC에 합류하기 전 Jones는 13년간 Associated Press (AP)에 몸담으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회사 멀티미디어 콘텐츠 라이선스 허가, 홍보, 콘텐츠 서비스 사업 등을 관리하는 배급 플랫폼 등을 총괄하는 글로벌 상품 부사장까지 지낸 이력이 있다. AP 전에는 Cap Gemini Ernst & Young에 있으면서 전략 자문 서비스 및 텔레콤 미디어 네트워크 컨설팅을 담당하는 고위 임원으로 일했다.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고, UCLA에서는 수학 및 응용과학 전공으로 우등 졸업했다.

Jones의 전임자 Sangeet Chowfla는 10년 가까이 GMAC을 이끌어온 끝에 새 출발을 위해 CEO직을 내려놓는다. Chowfla는 2013년 GMAC에 합류해 2014년부터 회장 겸 CEO를 지냈다. 임기 동안 Chowfla는 중국, 인도, 영국에 지사를 세우고, 지원자와 학교 연결을 돕는 보완 상품 및 서비스인 NMAT by GMAC, BusinessBecause, The MBA Tour 인수 3건을 성사시키는 등 GMAC의 혁신과 사업 다각화에 공을 세웠다. 그는 회원 학교들을 돕는 데 주력하고, 업계를 결속해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며 GMAC 브랜드를 재정의했으며 연구 프로그램, 콘퍼런스 및 행사를 확장해 학교들을 위한 부가 가치를 창출했다. Chowfla는 원활하고 질서 있는 인수인계를 위해 연말까지 자문직을 맡을 예정이다.

Erickson은 “팬데믹 도래와 글로벌 지정학적 문제로 혼란이 가중된 시기에 조직에 합류했다”며 “그의 헌신에 감사드린다. 덕분에 우리 조직이 괄목할 성장과 진화를 이뤄 학교와 학생들을 도울 장기 전략과 입지를 굳힐 수 있었다”고 밝혔다.

Chowfla는 “변화의 시기에 이렇게 훌륭한 조직을 이끌 수 있어 영광이고 특권이었다”며 “GMAC 목표와 일원들, GMAC이 맺고 있는 관계들은 실로 특별하다. 민첩하고 서비스가 다각화된, 또 글로벌한 전망을 가진 조직으로 GMAC을 예전보다 더 강하고 유연한 조직으로, 좀 더 강하고 유연하게 만든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Joy와 저는 지난 몇 년간 함께 일해왔다. 그가 조직을 이끌고 발전시킬 비전과 역량을 갖춘 인물임을 알고 있기에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박성호  keilbo@keilbo.com

<저작권자 © 한국교육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