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노곡초등학교(전교생 67명)는 23일 학부모 및 지역 인사 등 100여명을 모시고 2012학년도 혁신학교 노곡 교육과정 결과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에서 한기현 교장은 멋진 꿈이 자라는 Happy School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그 결과 2012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전체 학생의 95% 이상이 보통학력 이상을 달성했으며, 단 1명의 기초미달 학생도 없어 학부모가 만족하는 표준학력을 달성했다며 성과를 발표했다. 이는 채움교육으로 확산된 보편적 공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하였다.

교육성과 발표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그 동안 교육과정을 통해 배우며 익힌 솜씨를 무대에서 펼치고, 학습한 과정 및 결과물을 전시하는 등 기존의 학예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 더욱 큰 박수를 받았다.

교과서 위주의 수업이 아닌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수업 시간에 익힌 교육연극 ‘시험지 여행’을 공연하고, 문예체 가을 학기를 통해 배우고 익힌 합창, 사물놀이, 태권무 등을 발표하고, 전시된 내용도 프로젝트 학습 등을 통해 학생들이 발표하고 만들었던 작품을 전시하여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학예회가 아닌 학습의 결과물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된 것이다.

학부모 및 지역주민, 교사가 같이 참여하여 꾸민 색소폰 합주와 3~6학년 전체 학생이 참여한 관악합주부의 ‘강남스타일’ 연주는 모든 학부모가 같이 박수치며 웃고 즐기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날 혁신학교로서 학부모가 만족하는 공교육 서비스를 이뤄낸 연천노곡초등학교에서 공교육의 모델 학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기훈 기자  kh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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