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정보화, 세계화, 소셜 네트워크 등 새로운 뉴스 커뮤니케이션의 패러다임이 활짝 열린 때에 다채로운 교육정보와 교육에 대한 열망을 갖는 독자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주는, 그리고 시대와 소명에 부합하는, 바른 교육전문지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오늘, 조심스레 한국교육일보의 첫발을 내디딥니다.
사실, 특별한 명칭이나 성격, 논조, 방향, 그리고 별다른 목적도 없이 많은 뉴스 사이트들이 생겨났다 없어지고, 또한 남아있는 사이트들도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모습으로 여전히 진화하는 현실입니다. 특히 인터넷매체와 SNS 확산으로 언론산업과 저널리즘이 생각보다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차별화된 합리성과 상호간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좋은 뉴스와 정보를 통해 독자들과 같은 시각으로 운영된다면 오래가는 좋은 신문이 될 것입니다. 이에 한국교육일보는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서비스하고, 독자의 니즈와 선호 방식을 이해하고 끊임없이 개선해 교육의 가치 창출, 건강한 교육환경 추구, 교육 소통의 장터라는 브랜드의 포지셔닝과 차별화된 요소로 네티즌 여러분들에게 다가 가려 합니다.
‘교육이 왜 중요한가?’에 대해서는 굳이 사회유기론적 관점에서 접근하지 않더라도 인간 자율 의지로 구성원간의 갈등과 탐욕, 불공정성, 비공리주의, 반사회적 가치실현이 교육 없이 가능할까? 라는 물음을 던짐으로써 매우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사회 구성원 모두가 자유와 평등의 기본권을 지키고 나누며, 질서와 법이라는 정치적 · 경제적 약속 속에서 여유롭게 잘 살 수 있는지를 생각한다면,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다시 느끼게 됩니다.
한국교육일보는 단편적이고 왜곡된 시각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안목으로 교육전반의 폭넓은 정보와 브랜드를 갖춘 교육 전문 일간지입니다. 이에 한국교육일보는 무엇보다도 상호 존중과 상생의 정신으로 공동선(共同善)을 추구하며, 다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지향해 나간다는 목표 아래 참된 교육에 대한 이해와 참여의 폭을 넓혀 나갈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논지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 열린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더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초를 세우고 다진다면 머지않아 원하는 자리에 서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우리는 그동안의 역동적인 사회 시스템에서 서로 경쟁하며 싸워왔고, 또한 그러한 환경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수많은 기회들이 눈 아래에 더 넓게 펼쳐져 있음을 근래에 와서야 깨달았습니다. 이에 우리는 단순히 콘텐츠 만을 가지고 과거에 안주하는 신문 경영이 아닌 독자를 창조자로, 또는 동반자로 보는 관점의 교육전문지로 새롭게 역사를 쓰려합니다.
우리가 시작하는 작은 이 역사는 교육계의 소중한 자산으로서 오랜 세월이 지나 아름드리 나무 한 그루로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여 한국교육일보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가는 자양분으로 삼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네티즌 여러분들의 격려와 성원, 그리고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하며 본 사이트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평안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