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학년 걷기여행 프로젝트 ‘금산에서 해남까지’에 참여한 아이들

대안학교 금산간디학교가 2022학년도 중학·고등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충남 금산군 남이면 진악산 산자락에 위치한 금산간디학교는 2001년 설립된 비인가 대안학교로, 사랑과 자발성을 기초로 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997년 산청간디학교가 된 이래로 제천, 금산, 필리핀 등지에 대안학교를 설립했고, 간디학교는 우리나라 최초 대안교육기관의 대명사로 대안교육운동의 역사와 사명을 가지고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배움과 성장, 그리고 새로운 교육적 실험을 함께 해왔다.

고등과정은 진로 중심 프로젝트형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설계와 진행, 결과 도출 과정의 끊임없는 도전과 반복을 통해 미래역량의 핵심인 소통, 공감, 협업, 비판적 사고력 등을 함양할 수 있다. 3년의 기숙사 생활은 아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성장하도록 돕는다.

진로 교육의 핵심인 인턴십 교육과정은 공교육의 진로 교육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을 만큼 훌륭한 진로 교육의 모델이 되고 있는데, 자신의 재능을 기반으로 사회 속에서 자신의 삶과 역할을 고민하도록 지도한다. 스스로 현장과 멘토를 찾고, 멘토와 관계 맺기를 통해 사회 속의 자기 발견을 실현할 수 있다. 단순히 직업 체험을 넘어 삶의 지향을 고민하고, 주체적으로 자신만의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에서 금산간디학교의 핵심적인 진로 교육이 되고 있다.

금산간디학교는 경쟁과 입시 위주의 교육보다 자신의 삶의 지향과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학교다. 또한 교육의 3주체인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새로운 미래 교육을 만들어가는 학교다.

임승일  keilbo@k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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