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초등학교 과학교과서와 연계한 EQ로봇교실 교육용로봇 사업모델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현재 전국 초등학교에서 방과후학교 수업용으로 사용되는 교육용 로봇은 10여 가지에 이른다. 제품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실제 초등학교 선생님이나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제품별 차이점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

이 때문에 실제 교육현장에서는 어떤 로봇 교보재로 수업을 하는가보다는 어떤 강사가 교육을 실시하는가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EQ로봇교실은 초등학교 1, 2학년의 수업비중이 높은 로봇교육에, 매 차시별 제작모델과 연관된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과학교과서 내용들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을 집에서 학부모가 확인하고 서명할 수 있는 란을 별도로 교재에 두는 등 기존 로봇 교보재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들도 눈길을 끈다.

EQ로봇교실 권오주 대표는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로봇교육과정을 단순 조립과정으로 바라보는 학부모들의 편견을 없애고, 미래 꿈나무들이 과학을 어렵고 딱딱한 과목이라고 느끼기 보다는 재미있고 친숙한 과목으로 인식할 수 있는 여건을 로봇교육을 통하여 심어주고 싶다는 욕심에 이러한 시도를 하였다”고 한다.

현재 EQ로봇교실은 별도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지 않다. 로봇교육활동에 관심이 있는 예비강사에게 EQ로봇교실 본사에서 직접 교보재를 공급하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

소수의 지사를 운영하는 것에 비하여 손도 많이 가고 상담도 많이 해야 하지만 로봇교육활동의 중심에 있는 강사진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로봇교육활동을 펼쳐야 더 큰 경쟁력을 가진다는 원칙 때문에 이러한 사업형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제작모델, 기능 위주로 변화해가던 국내 초등로봇교육 시장에서 컨텐츠 중심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EQ로봇교실의 목소리가 시장에서 어떤 변화와 성장을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고한석 기자  khan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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