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다시 활기를 찾은 고려대학교 캠퍼스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하계대학(International Summer Campus, 이하 ISC)이 열렸다.

고려대학교는 6월 27일(화) 오전 10시부터 고려대 인촌기념관 강당에서 2023 ISC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이 시간에는 입학식과 함께 학사부터 생활까지 학생들이 ISC 기간 동안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한편, 오후에는 고려대 응원단과 함께하는 응원체험과 캠퍼스투어도 함께 진행했다.

고려대 ISC는 2004년 시작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최대 규모의 대표적인 국제 단기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 2023 고려대 ISC는 미국, 영국, 호주, 네덜란드, 싱가포르, 홍콩, 중국 등 약 50개국 350여 개 대학에서 약 2,000여 명의 해외 및 국내 대학(원)생, 그리고 예비대학생들이 참가했다. 특히, 2023 ISC에는 해외 유수의 협정교와의 VSEP(Virtual Student Exchange Program)으로 온라인 수업을 유지하는 한편, 대면 수업과 블렌디드(대면과 온라인 동시 참여) 형태의 수업을 모두 확대 개설하여 참가 학생들이 원하는 방식의 수업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과거 단일 수업 형태의 프로그램 운영에 비해 참가 학생과 참여 대학의 수가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신설한 한국학 전문과정(‘Korean Culture and Society’ Microdegree Program)을 2023 ISC에서도 운영하며, 전문과정 이수 조건을 충족한 해외대학 대학(원)생에게는 디지털 배지(digital badge) 형태의 수료증과 장학금도 수여 가능하게 했다.

미국 Cornell University, University of California, 영국 University of Nottingham, 호주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University of Sydney 등 해외 유수의 대학 소속 교원들과 고려대 교원으로 구성된 ISC 교수진은 경영, 경제, 인문, 과학, 한국어 등의 분야에서 총 100여개 과목을 영어로 강의한다.

참가 학생들은 수준 높은 교수진에 의한 영어 강의 교과목 수강 이외에도 문화 체험프로그램인 K-pop 플래시몹, K-쿠킹, 태권도 등을 통하여 최신 유행하는 다양한 한류(K-wave)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실제 영화관에서 영화도 보고 특강도 듣는 K-Movie Day와 경기장 현장에서 스포츠를 직접 관람하고 즐길 수 있는 K-Sports Day도 마련하여 실감나는 현장 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송상기 고려대 국제처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한국에 입국하기 어려웠던 해외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대면 참여 수업을 제공하고 최신 한류(K-wave)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했다. 2023 ISC는 그동안 축적된 본교만의 다양한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수요를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했고, 그 결과 많은 학생과 해외 대학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향후에도 국내 최고의 ISC 위상에 걸맞게 양질의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해외 대학 학생들에게 제공하여 고려대 ISC의 K-education과 K-wave가 K-dream으로 바뀔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나래  keilbo@k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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