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몬스터 마스터’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집단상담을 받고 있다

강남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현재 심각해지는 청소년 현안 대응에 맞춰 관내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예방을 위한 ‘청소년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 스트레스 몬스터 마스터’를 2023년 3월부터 9월까지 성공리에 운영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 스트레스 몬스터 마스터’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스트레스가 발달과업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것임을 이해하고, 스트레스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 변화를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하며, 자존감 향상을 통해 스트레스 관리를 잘해 나가도록 돕는 6회기 구조화된 상담 프로그램이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본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한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대상으로 ‘효과성 증진 공모사업’을 진행한 결과, 강남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포함한 총 6개 기관이 선정돼 운영했다.

강남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5월 가족힐링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부모-자녀 스트레스 프로그램’을 실시해 10명의 청소년이 참여했고, 대왕중학교 또래상담 청소년 22명,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또래상담 청소년 60명 등 총 92명의 청소년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YSR(행동평가척도)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한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 대부분 긍정적인 변화를 나타냈다. 실제 청소년들의 의견을 살펴보면 ‘스트레스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고,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결책을 얻었다’, ‘유익하고 재미있었다, 다음에도 하고 싶다’, ‘친구의 장점을 적는 과정에서 친구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수 있었고, 내 장점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등의 긍정적 평가를 보였다.

강남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이미화 센터장은 “스트레스로 인한 청소년들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사회적 문제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스트레스 몬스터 마스터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한국청소년세상이 강남구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이며,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 상담자와 함께 청소년들이 호소하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 기관이다.

박성호  keilbo@k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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