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이통3사 및 유관기관 등과 협력하여 노령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정보취약계층을 위해 ‘통신서비스 활용 및 피해예방 교육’을 전국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노령층, 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은 스마트폰 활용능력이 떨어지고, 서비스 이용시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아 통신서비스 이용 요령 및 피해 예방·구제법 등의 교육·홍보가 필요한 실정이다.

※ 일반국민 대비 스마트폰 활용능력은 노령층 30.7%, 장애인 37.2%(’13년 정보격차 실태, NIA)
- 통신이용자 피해액 : 스미싱 76,356건/48억원, 파밍 3,036건/156억, 보이스피싱 4,749건/553억원(‘13.경찰청)

이에 따라 방통위는 정보취약계층 관련 단체(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한국농아인협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동통신사업자(KT, LGU+, SKT), 유관기관(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무선인터넷산업협회), 유료방송사(티브로드, CJ헬로비전, C&M, HCN, KT스카이라이프)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구성하여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교육내용은 노령층, 외국인, 장애인, 농어민 등 계층별 특성을 고려하여 스마트폰 e-mail 설정, 사진촬영, 어플활용 등과 같은 스마트기기 활용법과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에 대한 피해 예방·구제법 등으로 구성하였으며, 교육장소는 주민자치센터, 시청자미디어센터, 이통사 교육장, 유료방송사 및 정보취약계층 단체 교육장 등을 활용하기로 하였다.

실제 교육은 상설교육장에서의 정규 커리큘럼 교육과 노인복지관, 노인정, 마을회관, 다문화가정 등을 찾아가는 방문교육 등으로 이루어진다.

교육을 위한 강사단은 방송통신서비스 활용이 가능하고 강의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선발하였으며, 각 계층별 눈높이에 맞추어 강사단(노령층 44명, 외국인 20명, 청각장애인 10명, 농어민 16명, 청소년 10명, 일반인 10명 등 110명)을 구성하고, 4월 4일에 발대식을 개최하였다.

노령층에 대한 교육은 전국 10개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주변 노인정, 노인복지시설에서 이루어지며, 다문화가정의 경우 언어적 문제를 고려하여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교육하고, 주한외국인을 위해 외국인 밀집지역(이태원, 혜화동 등)에서 이동상담이 진행된다.

청각장애인은 한국농아인협회 지역 각 지부에서 교육하며 그 외에도 농어민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 지역 마을회관, 산간 농어촌 지역 및 초·중·고등학교를 찾아가는 방문교육도 실시한다. 아울러 지자체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자치센터 등을 활용한 집합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시청자미디어센터(전국 5개소)에서는 통신서비스 활용 및 피해예방 교육을 미디어교육과 연계하여 실시하며, 이통 3사는 자체 교육장을 활용하여 노령층, 새터민, 청소년, 주부, 직장인,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한 상설교육과 이동이 불편한 이용자들을 위해 5인 이상의 신청이 있을 경우 노인복지관·문화센터 등을 찾아가는 방문교육도 진행한다.

교육기간은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각 기관·대상별 교육일정, 장소 등 상세 내용은 방송통신 이용자 정보포털(www.wiseuser.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14년 7월부터는 이용자 정보포털 내에 ‘Smart 통신서비스 스쿨’ 교육 신청 페이지를 개설하여 10인 이상이 신청할 경우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나아가 직접적인 교육참여가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 방송광고 영상 및 청소년용 교육영상물을 제작하여 유료방송사와 초·중·고등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 방송광고용 영상물 송출은 유료방송사에서 무료지원(VOD시청전 : 티브로드, CJ헬로비전, C&M, HCN / 프로그램과 프로그램사이 광고 : KT스카이라이프 등)
- 청소년 영상물 관련 자료는 초·중·고 선생님들이 이용하는 한국학술진흥원의 에듀넷 홈페이지(디지털 교과서, 학습자료 제공) 업로드

방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통신 서비스 활용 및 피해예방 교육·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모든 국민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만수  keilbo@k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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