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수원하이텍고등학교(교장 현수) 2013학년도 입시설명회가 본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수원, 용인은 물론 전국의 중3학생 및 학부모 등이 참여한 이번 설명회에는 약 600여 명이 몰려 마이스터고등학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1, 2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은 입학전형에 대한 안내가 진행되는 동안 하나의 정보라도 더 얻기 위해 좀처럼 자리를 뜨지 않았고, 중간의 쉬는 시간에는 교직원 및 재학생들에게 의문점을 질문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로 본교의 미래 및 가능성에 대해 타진하였다. 특히 작년에 출제된 전공 문제가 공개된 이번 설명회는 기대한 것 이상으로 알찬 정보들이 제공되었다는 것이 상당수 참가자들의 평가였다.

참가 학부모 김모(42)씨는 "지난 번 열렸던 마이스터 아카데미에도 참석했었는데, 그때보다 체계적인 자료와 설명을 제공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며 "선생님들께 궁금한 점을 질문했을 때에도 두루뭉실한 상담을 벗어나 보다 명료한 답변을 들을 수 있어서 아이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참가 학생 이모(16)양은 "여수에서 수원까지 오느라 힘들었지만 참석하길 잘 한 것 같다." 며 "아무래도 여자의 입장에서 기숙사 시설이 가장 궁금했는데,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어서 불안했던 마음이 많이 가셨다." 고 말했다.

한편 현수 교장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본교는 진정한 실력을 갖춘 명장을 양성하자는 취지 아래 설립되어, 전국기능대회 은상 수상, 현 3학년들의 95% 육박한 취업률 등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우수한 성과를 이뤄왔다." 며 "이 모든 건 교직원 및 학생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노력이 있어왔기에 가능했던 일" 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2013학년도 신입생들 또한 본교의 명예를 드높일 학생들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진정한 명장으로 다시 태어날 의지를 갖추었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본교에 지원하길 바란다."며 수원하이텍고 입학을 계기로 모든 학생은 훌륭한 명장으로 재탄생할 것임을 강조했다.

수원하이텍고등학교는 10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1차 전형 원서를 접수하며, 1차 전형 합격자 발표일은 10월 23일로 예정되어 있다.

김기수 기자  k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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