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2명과 러시아 교육관계자들 3명, 장학관이 한국의 교과교실을 둘러보고 국어, 수학, 기술, 영어 수업을 참관하며 스마트교육의 실태를 살펴보았다.

국어 수업은 한글의 우수성을 논증하기 위한 근거 찾기 수업이었는데, 스마트기기를 활용하여 검색하여 모둠별 발표를 하고 QR 코드에 담긴 교사가 준비한 자료를 함께 보며 논거를 정리하는 수업이었다. 한글은 과학이요, 사랑이요, 우리라는 주제가 담긴 영상자료로 내용을 마무리하였다.

수학 수업은 스마트펜으로 형성평가를 실시하는 수업이었는데, 참관자들은 모든 학생들이 문제 푸는 전과정이 전자칠판에 동시에 보이는 장면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영어 수업은 원어민교사와 함께 하는 코 티칭으로 아이패드를 활용한 스크리트(scritt) 수업이었다.

학생들은 교과서에 있는 모델 다이얼로그(dialog)에 근거하여 자신의 대본을 만든 후 아이패드에 있는 아바타를 불러내어 서로 대화하는 상호작용이 활발한 형태의 수업이었다. 기술 수업은 아이패드 QR 코드를 활용한 건축하기 수업이었는데, 참관자들이 기술교과실로 들어서자 모두 일어서서 러시아어로 인사를 하였다. 아이패드의 힘이었다. 참관자들은 모두 감격해서 계속 “감사합니다”를 연발하였다.

발전해 가는 한국의 교육에 놀라며,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된 참관자들은, 러시아와 국제 교류를 체결하고 홈스테이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해보자는 내용으로 학교장과 협의했다.

김미숙 기자  km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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