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교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이자 방송의 꿈을 찾는 대규모 여름 방송캠프가 열려 화제다.

7일 현재 강원도 웰리힐리파크(구 성우리조트)에서 (사)한국청소년방송단연맹이 주최하고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前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하 한예진)이 주관하는 ‘제14기 전국고교 방송캠프’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 개막 첫날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한예진 실용음악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밴드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로 14년째를 맞는 이번 전국고교 방송 캠프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제주 등 전국의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청소년이 대거 참석할 정도로 관심이 높아 조기 마감되었다. 최근 한류와 아이돌 열풍 등으로 방송, 음악, 공연, 예술 등 방송 관련 직업군에 대한 청소년들의 높은 관심도를 그대로 보여 주는 단적인 예다.

개막 첫날 6일부터 8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방송캠프에 참가한 고교생들은 ▲방송영상계열(방송연출, 촬영, 편집, 영상디자인, 영화) ▲음악예술계열(실용음악, 보컬, 힙합) ▲방송예술계열(아나운서, 방송분장, 사진영상) ▲공연예술계열(연예연기, 공연기획, 무대미술, 실용무용, 연예매니지먼트)로 나뉘어 실기교육을 받으며 즐겁고 유익한 진로탐색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번 방송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을 첫날 잠실주경기장에서 출발해 강원도 웰리힐리파크에 도착해 방송 캠프 일정 및 커리큘럼을 소개 받는 등 입소식을 가진 후 본격적인 방송캠프에 참여했다. 개막 첫날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한예진 실용음악학과, 실용무용예술학과, 연기예술학과 재학생들이 축하공연을 펼쳐 참석한 전국 고교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첫날부터 이번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과 스태프(staff)들과의 미팅과 더불어 경연을 펼칠 장기자랑 준비에 들어가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7일 캠프 2일차는 계열별 프로그램 교육 일정표에 따라 교육 받게 되며 레크레이션 미션을 부여받게 되고 한예진 전임교수진이 직접 교육하는 다채로운 계열별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방송예술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실습에 돌입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뮤직비디오제작 실습을 비롯해 ▲프로그램 타이틀 제작 ▲공연기획안 만들기 ▲캐스팅 기획안 작성 ▲조별 안무수업 ▲무대 모형 만들기 ▲일인극 만들기 ▲사운드 음향 작업 실습 ▲아나운서 뉴스진행 실습 및 카메라 시선처리 실습 등 다채로운 교육이 생생한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어 참가 고교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6일과 7일 양일간 다채로운 방송캠프 일정을 소화한 전국 고교생들은 다음날 마지막날 퇴소식을 갖고 14기 수료증을 받게 된다.

첫날을 보낸 방송 캠프 참여 전국 고교생들은 자신이 꿈꾸는 미래의 방송 예술인의 꿈을 위해 다양한 실기교육을 받으며 즐겁고 유익한 진로탐색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들 참석자들은 행사기간 동안 다양한 무대로 자신의 끼를 마음껏 펼쳐 미래의 꿈에 다가서고 싶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한편, 주최측은 이번 2014 방송캠프에 참가한 참가자 전원에게 수료증과 단체티셔츠를 증정하며 방송, 영화, 공연 실무 현장 체험의 기회와 더불어 유명 방송인 특강 초대권을 증정 한다. 이외에도 우수 참가자에 선정된 고교생들에게는 한예진 입학 시 장학금 혜택도 부여된다.

이번행사는 (사)한국방송정보교육단체연합회,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판도라TV,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등이 후원한다.

한편, 이번 ‘전국고교 방송 캠프’를 주관하는 한예진은 청소년 방송예술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방송, 음악, 공연예술분야에 실전 실무 중심의 교육 기관이다.
 

임승일  keilbo@keilbo.com

<저작권자 © 한국교육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