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교육장 임용담)은 10월 9일 관내 초, 중, 고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대상으로 안산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다문화 이해를 위한 학부모연수를 실시하였다.

안산은 반월, 시화산업단지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다문화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로 꼽히고 있다.

전국 최고의 외국인 밀집 거주 지역으로서 통계에 의하면 안산에 등록된 외국인과 결혼이민자는 66개국의 5만 1천여 명에 이르며, 안산의 다문화가정 학생은 우리나라 전체 학생 1.1% 이다.

이번 연수는 늘어나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진로진학지도 및 글로벌 사회 도래에 따른 다양한 문화의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연수강사인 경기도다문화교육센터 부소장이며 경기대학교 대우교수인 서종남 부소장은 다문화가정의 다양한 사례를 들며 다문화가정 학부모가 한국사회의 구성원과 가정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지혜를 강의했다.

성포고 진로상담부장 김라미 선생님은 두 번째 강의에서 내 아이의 적성을 파악해 올바른 진학지도를 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셨다.

연수에 참석한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은 강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강의가 끝나도 질문이 계속 이어졌으며 자료를 얻기 위해 줄을 서기도 하였다.

이번 연수가 다문화 가정 학부모들에게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김대식 기자  d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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