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한승덕)의 농촌 전원학교 청북중학교(교장 여정숙)는 4학급 100여 명의 학생이 재학하는 농촌학교로 23,000여 평의 넓은 부지에 울창한 숲과 나무로 둘러싸인 자연친화적 환경에 천연잔디구장과 생태체험장 등을 갖춘 친환경 학교로 학생의 꿈을 가꾸고, 교육의 장으로서 청북지역의 주민 및 기업체가 협력하여 함께 참여하는 지역교육공동체 문화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청북중은 세계인(Global), 건강인(Active), 교양인(Cultured), 창의인(Inventive)을 통해 자신감 있는 학생을 키우는 농촌 전원학교를 만들기 위해 다목적 체육관 준공, 2개의 특기 적성실, 시청각실, 쾌적한 도서관, 전 학급 e-러닝 시스템을 구축하여 다양한 특기신장 및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자연과 조화된 첨단의 교육으로 학력향상은 물론 학생 자율동아리가 활성화되어 2012년 평택시 청소년 예술제 그룹사운드 부문 최우수, 2012년 평택 단오제 사물놀이 부문 입상, 특히 '2012년 대한민국 좋은 학교'에도 선정되었다. 

2012년 6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지역사회의 교육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청북지역의 문화센터로서 학교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역점을 두고 평택시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2,000여평을 개간한 생태체험장과 텃밭 조성으로 학생의 인성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5월에는 학교인근 기업체와 MOU를 체결하고 '청북-텔스타색소폰앙상블'을 창단하여 기업에서는 악기를 기부하고, 학교는 강사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생 9명, 교사 4명, 주민 9명, 기업 7명 등 29명으로 구성된 지역교육공동체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1년간 학생의 학력, 특기, 인성활동 등 제반 교육활동의 결과를 점수화하여 누적한 '청북꿈마일리지'제도를 운영하여 2009년부터 매년 마일리지 우수 학생 16명을 선발하여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농촌 학생의 교육활동에 있어 소극적인 참여에서 벗어나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데 효과적이고, 입학예정인 관내초등학교 우수 졸업생 2명씩 6명을 추천받아 해외연수에 참여시킴으로써 우수학생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평택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협력사업을 지원하여지역공동체교육을 실천하고, 농촌학생들에게 자신감을 길러 미래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준 기자  ksjoon@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교육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