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수초등학교(교장 문종현)는 10월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즐기고 나누고 배우고’를 주제로 ‘함께 나눠요, 창수 한마당 축제’를 개최하였다. 이번 축제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1년 동안 학습해온 결과물을 공유하고 표현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내가 가진 지식을 다른 친구에게 가르치고 배우는 지식의 나눔을 실천하고, 가족 간의 사랑과 대화로 이뤄진 소중한 시간인 동시에,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어울리는 장이 되었다.

‘창수 한마당 축제’는 체력 마당, 지식 마당, 어울림 마당, 마무리 마당 총 4개 마당으로 구성하여 1박 2일 동안 실시하였다. 첫째 날 오전 체력 마당에서는 뒤집기 한판, 지구를 굴려라, 단체 마라톤 줄넘기, ‘천하장사 만만세’ 학부모 씨름경기, ‘대어를 낚아라’ 어르신 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부모 및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창수 한마음 체육대회를 하였다.

오후 지식 마당에서는 학습 결과물 전시회를 통해 창작의 기쁨을, 오늘은 내가 선생님 코너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자신의 지식과 기능을 가르쳐주고 배우는 지식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검도교실, 야구교실, 네일아트교실을 통해 선생님이 되어 가르치는 경험을 할 수 있었고, 학부모들은 토피어리교실, 페이스페인팅교실, 리본공예교실을 통해 학생들에게 값진 경험을 제공하였다.

저녁 공연 마당 1부에서는 영어 뮤지컬, 피아노 독주, 방송 댄스, 가야금 병창 등 평소 학생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완성도 높은 무대들을 선보였다. 공연 마당 2부에서는 ‘행복한 만남! 함께하는 즐거움!’을 주제로 외부 전문 강사를 초청하여 가족장기자랑, 학생들이 학부모와 교사와 함께할 수 있는 레크레이션을 통해 가족 간의 이해와 사랑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공연 마당이 끝나고, 전교생이 학교에서 취침을 하며 첫째 날 축제를 마무리 했다. 축제 둘째 날은 직접 아침식사를 만들어 먹으며 시작하였다. 아침식사 후, 봉사활동을 통해 1박 2일 동안 지내온 주변을 정리하고, 조별 롤링페이퍼 작성과 소감문 발표를 통해 이틀간의 ‘창수가족 한마당축제’를 마쳤다.

축제에 참여한 학생들의 소감은 “지식 나눔을 통해 평소에 배우기 힘든 리본공예와 토피어리를 배울 수 있어 좋았어요.”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서 같이 잠을 잤던 기억을 잊을 수 없을 거예요.” “우리가 직접 만든 요리가 정말 맛있었어요.” 등 다양한 소감을 이야기하였고, 문종현 교장은 “이번 창수가족 축제한마당은 학생뿐만 아니라 주민들과도 소통하는 즐거운 잔치가 되었다.”고 말했다.

제수진 기자  sjj2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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