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청소년 대회로서는 최고의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제12회 대한민국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가 지난 10월 13일(토) 중부대학교에서 개최되었다.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 16개 시․도 및 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그룹사운드, 음악, 댄스, 전통문화, 무대공연, 전시/체험, 백일장, 특별부문(지도자, 동아리부분), 영상부문, 초등부문, 자원봉사대회, 사이버기자단 취재대회 등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날 시그너스 팀은 동두천, 양주지역 출신 팀으로는 유일하게 본선무대에 진출하여 전국에서 모인 쟁쟁한 중․고등학생 밴드들을 모두 누르고 그룹사운드 부문 1위 최우수상(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그너스 밴드는 이미 초등학생 시절 2010년 제10회 대회 초등부문에서 대상(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던 팀.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불과 2년 만에 고등학생 밴드들마저 당당히 압도하며 이번 대회 그룹사운드 부문에서 또다시 1위를 수상함으로서 초등, 중등부문 석권이라는 대회사상 최초의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동두천 사동초등학교 그룹사운드에서 시작된 시그너스 팀은 지도 교사가 이담초등학교로 전근을 하고, 학생들 또한 졸업을 하여 각자 다른 중학교에 진학을 하게 되었으나 이를 안타깝게 여긴 지도교사의 재능기부로 지난 2년간 주말마다 모여 연주 실력을 꾸준히 키워가고 있다.

시그너스는 김진하 지도교사의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청소년 자율동아리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동두천지역 뿐 아니라 전국적인 대회와 행사, 방송 등에서 출연 요청이 쇄도하는 등 그 실력과 재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동두천 지역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을 널리 알리고 청소년 자율동아리 활동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고 있는 시그너스 밴드는 보컬 황수연(보영여고 1), 기타 김덕주(신흥중 2), 기타 이영호(송내중앙중 2), 베이스기타 강진호(신흥중 2), 드럼 양기주(동두천중 2)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담초등학교에 재직 중인 김진하 교사가 지도하고 있다.

시그너스 팀은 향후에도 제12회 동두천 청소년별자리 과학축전, 제6회 국립중앙박물관 청소년 동아리 문화축제, 양주지구 방과후학교 페스티벌, 2012 돈보스코 청소년 락페스티벌, 2012 서울 청소년 문화존 경연대회, 제1회 서울 청소년 뮤직 페스티벌 등 많은 대회와 축하공연에 출연하며 연말까지 바쁜 나날을 보낼 예정이다.

김미숙 기자  km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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