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를 분쟁지역화 하려는 부당한 시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영토주권 수호 및 평화정신 교육을 당부하였다.

이 날의 메시지는 김 교육감의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발표되었다.  ‘독도의 날’  메시지 전문은 다음과 같다.

‘독도의 날’입니다.

작년 10월, 풍랑을 이기고 독도에 접안해서 ‘동북아 평화를 위한 경기교육 독도 선언’을 발표할 때의 벅찬 감회가 고스란히 되살아납니다.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정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제정한 1900년 10월 25일 오늘은, 독도가 명백한 우리 영토임을 선언한 ‘독도주권 선포의 날’입니다. 아직 국가기념일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오늘만은 외롭지 않은 섬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국민 누구도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것을 의심하고 부정하지 않지만, 국민들의 믿음과는 달리 독도를 분쟁지역화 하려는 일본의 억지는 날로 심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인터넷 지도 서비스에서 독도라는 이름이 사라지는가 하면, 동해 대신 일본해라는 이름으로 업데이트되기도 합니다. 세계 각국에서 독도가 우리 영토로 표기되는 경우가 일부에 불과하다는 현실은, 아직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음을 말해줍니다.

독도는 동북아 평화를 위한 역사주권 및 영토주권의 상징적 공간입니다. 독도는 분쟁과 갈등의 공간이 아니라 국가 간 평화와 이익을 공유하는 존중과 지혜의 공간이어야 합니다.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당위적인 낙관에서 벗어나, 개인과 집단, 민간과 정부 모두가 힘을 모아 독도를 분쟁지역화하려는 부당한 시도에 침착하고도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가야 하겠습니다.

독도의 날을 맞아, 저는 특히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주권과 평화를 지키는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스스로 다짐합니다. 다 함께 주권과 평화를 지켜, 우리 아이들에게 온전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주어야 할 것입니다.

경기교육가족 모든 분들께서 작년 우리가 발표했던 ‘독도 선언’을 되새겨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영토주권 수호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경기교육 독도 선언

국가주권확보와 영토보전, 국가안보와 평화통일은 한반도 평화의 핵심요소이며 특히 이 곳 독도는 동북아 평화를 위한 역사주권 및 영토주권의 상징적 공간이다.

경기교육은 침략과 전쟁의 불행한 동북아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가운데, 영토주권에 대한 부당한 침해를 규탄하면서 독도주권 수호의지를 교육할 것이며, 이 곳 독도를 미래세대의 참된 평화정신을 기르는 평화교육 성지로 만들어가고자 한다.

더불어 오늘 이 곳 우리 땅 동쪽 끝 독도에서, 인류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지향하는 교육을 위해 다음과 같이 노력할 것을 선언한다.

이기훈 기자  kh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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