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혁신교육이 미국의 공교육 개혁과 두 손을 잡았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를 공식 방문 중인 김상곤 교육감과 존 D. 바지(Dr, John D. Barge) 조지아주정부 교육감(State Superintendent of School)은 현지 시간 29일 오전, 양국 기관간의 교육 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조지아주정부 교육청에서 만난 두 교육감은 MOU 체결에 앞서, 경기혁신교육의 의미와 성과, 조지아주 교육 현황과 교육 개혁 정책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소개와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존 교육감은 한국의 교육과 경기혁신교육 정책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했고, 김 교육감은 “미국내 공교육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대표적인 주인 조지아주의 혁신 사례와 양 기관간의 교육협력은 우리의 혁신교육과 혁신학교의 성공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교육감은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 기관 간에 교육적 교류와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후속 논의를 적극 진행하기로 했다.

조지아주는 미국 내에서도 차터 스쿨의 성공적 운영, 진로교육프로그램, 초중등교육과 대학교육의 인턴십 등 연계시스템,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맞춤형 개별학습을 할 수 있는 센터(CCI, Center for Classroom Innovation) 운영 등 공교육 혁신에 앞장서는 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육감 일행은 이어 도내 영어심화연수 교사들이 국외연수 중 수업 실습을 하는 협력 학교인 Killian Hill Christian School(교장 Paul Williams)을 방문, 실습 환경과 내용을 점검하고, 우리나라 교사들을 위한 적극적인 연수 지원을 당부했다.

방문단은 또한 애틀란타 한인회(회장. 김의석) 및 한글학교 관계자들과 만나 한인자녀 교육 현황 및 교육 지원 방안 등에 대하여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 교육감은 이 날 저녁에는 미국 남부의 아이비리그이자 공대 최우수 대학인 조지아공대(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면학에 힘쓰는 한인 유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국제사회의 미래와 한국 인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유학 생활의 노고를 격려했다.

도교육청 일행은 현지시간 30일, 조지아 최대 학군인 귀넷 카운티 교육청을 방문, 교육청 관계자들과 교류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그리고 경기도 영어교사 심화연수 및 영어 온라인 자기주도학습프로그램(Cyber GIFLE)의 컨텐츠 개발․운영 협력 기관인 오겔드로프 대학교(Ogelethrope University, 총장 Lawrence Schall)를 방문, 컨텐츠 개발과 연수 준비 현황을 살펴보고 발전적 협력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양무진 기자  mj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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