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제원초등학교(교장 최염숙)는 2012년 10월 30일(화) 10시 온누리관에서 전교생과 유치원생 550여명이 여성 5인조 퓨전국악 그룹 ‘린’을 초청하여 퓨전국악 공연 감상 기회를 가졌다.

퓨전국악은 우리나라 전통적인 국악에 대중음악이나 춤 등을 가미해서 젊은 층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만들어진 곡으로 기존의 여유롭고 느린 전통국악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버전으로 좀 더 활기 있고 박진감이 느끼도록 한 국악버전이다.

이 날 대금, 해금, 가야금, 장구, 소리로 구성된 여성 5인조 퓨전국악 그룹 ‘린’의 공연은 맑고 청아한 음악 연주를 통해 모든 학생들에게 행복한 에너지를 선물하는 ‘행복 메신저’였다. 그 느리고 이해하기 어려워 쉽게 접근하기 힘들었던 전통국악을 이렇게나 아름답고 멋진 음악으로 신명나게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였다. 중간 중간 악기에 대한 설명을 해 주면서 연주를 해 주어 이해를 더욱 높였다.

도제원초등학교는 5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해 왔다. 지리상 면지역에 속하는 농촌학생들에게 문화적인 혜택이 전무한 상태에서의 문화예술교육은 학생들의 문화 수준을 높여주고 감성을 자극하여 정서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동안 1인 1악기를 연주하여 누구나 악기연주가 가능하게 하는 프로젝트는 물론 ‘금관 5중주’ 초청 공연, ‘잼스틱’ 난타 초청 공연, ‘돈키호테’ 뮤지컬 공연 등 굵직굵직한 공연들을 감상함으로써 이제는 적극적으로 공연을 즐길 줄 아는 수준이 되었다.

이러한 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감성을 풍부하게 하여 학교폭력 없는 학교 문화를 만들고, 자신의 꿈을 이룰 재능을 발견하여 미래에 아름다운 삶을 즐길 줄 아는, 지적이고 정의적이며 창의성을 갖춘 역군으로 자라나고 있다.

오성수 기자  o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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