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문성)은 12월 7일(금) 동패중학교 대강당에서 관내 초·중·고 교원과 학부모,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의 실태 및 원인파악을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학교폭력 예방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 날 토론회는 동패중학교 신태상 교장의 사회로, 파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장문희소장의 ‘학교폭력 실태 및 방안 모색’에 대한 주제 발표 후 5명의 패널을 비롯한 참석자들의 진지한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토론자들은 학교폭력 사안은 가해학생이 의도적으로 일으키는 사안도 있지만, 학생들의 장난에 의한 돌발적인 사안도 많이 발생하므로 개인, 가정, 사회의 공동체적 관심이 요구된다고 분석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토론자 중 교하중학교 이호영교사는 학교 현장의 상황에 중점을 둔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파주시청 유연욱팀장은 학교폭력의 원인으로 청소년 유해환경의 영향을 들고, 해결방안으로는 지역사회가 유해 환경을 정비ㆍ정화하는데 노력해야 하며,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므로 학교에서의 인성교육, 정서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파주시범죄피해자지원센터 정연재위원과 파주시범죄예방위원회 이승하위원은 학교폭력 문제는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가 공동으로 협력하고 노력하며, 청소년들에게 책임의식을 가지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때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동패초등학교 강은영 학부모는 가정에서부터의 부모와 자녀 간 의사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고, 이밖에 청소년기 발달단계의 이해에 대한 부모교육의 필요성, 사회적 안전망 확충 등의 의견을 제시하였다.

김문성 교육장은 인삿말을 통해 이번 토론회가 학교폭력을 범죄로 인식하고,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도출해 내어, 학교폭력 예방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파주교육지원청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수렴하여, 학교폭력 예방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파주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지원 의지를 밝혔다.

박한나 기자  p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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