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9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2주간 ‘이라크 KRG 모자보건향상 정책과정'의 2차년도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라크 KRG의 연간 산모사망률은 통계적으로 100,000번의 정상출산 당 6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이는 세계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한 여성의 임신중절 등이 문제시되고 있어 효과적인 모자보건 향상 정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본 연수과정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3년간 추진되는 본 연수과정은 ▲한국의 모자보건정책 변화와 현안 ▲모자 및 신생아 건강관리 ▲보건의료분야 국제협력의 이슈변화등의 강의와 ▲분만시뮬레이션 실습 및 ▲세종시 보건소 ▲원주의료기기테크노벨리 ▲서울성모병원 등의 현장견학이 포함되어 있다. 연수생들은 우리나라 모자보건 향상의 발전역사와 현안과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국의 효과적인 모자보건 발전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우리나라는 1970년 이후 모자보건법 제정과 함께 성공적인 모자보건 사업 수행 방법으로 5세 이하 사망률을 감소시킨 국가이다. 현재 5세 이하 사망률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연수생들이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모자보건사업 경험 전수를 통해서 자국의 모자보건 정책 향상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개발도상국의 보건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아시아 국가의 보건인력을 대상으로 보건정책, 모자보건 및 감염병 관리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하고 있고 국내 보건복지 분야 국제협력 전문가양성을 위한 포럼 및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박성호  keilbo@k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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