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20일 오전, “새로운 교육과 새로운 통합이 시작되었다”며, “학교서열로 나뉘고 그 낙인으로 마음의 상처 주는 교육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이 날, 안산교육지원청(교육장. 임용담)을 찾아 고교평준화 준비와 2013학년도 일반고 신입생 원서접수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를 격려하였다.

안산을 비롯하여 광명과 의정부 지역은 이번 전형부터 평준화 로 이루어진다. 도내 평준화 및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 신입생 원서접수는 지난 17일 시작되어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김 교육감의 주요 발언은 다음과 같다.

도민의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지난 10여년 동안 꾸준히 열망하였던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 경기도민의 저력입니다.

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하여 경기교육가족은 ‘역동적 평준화’를 위해 다각도로 준비해왔습니다. 통학여건, 시설, 교육격차, 교육과정 등을 개선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고, 하나씩 좋아지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경기교육가족의 힘입니다.

새로운 교육과 새로운 통합이 시작되었습니다. 소위 일류고, 이류고, 삼류고 등 학교서열로 나뉘고 그 낙인으로 우리 학생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던 교육은 사라질 것입니다. 시민의 힘으로, 줄세우기의 병폐는 과거가 될 것입니다.

소통과 협력, 통합과 창의지성,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이 그 자리를 대신하면서 학생들은 행복하게 공부하고 선생님은 즐겁게 가르칩니다. 지나친 경쟁이 완화되면서 창의성, 정서, 인성이 골고루 함양됩니다. 고입 사교육비가 감소하면서 학부모의 시름도 덜게 됩니다.

경기도민과 경기교육가족 덕분에 새로운 교육이 열립니다. 안산, 광명, 의정부 고교평준화로 미래지향적인 기회균등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습니다. 경기교육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틀입니다.

그래서 고맙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역동적 평준화’가 꽃피울 수 있도록 더욱 힘써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함께 열심히 미래를 열어갑시다.

김대식 기자  d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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