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고입 후기 일반고 전형 원서 접수 결과, 0.9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보다 조금 상승하였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지난 12월 17～21일 닷새 동안 일반고등학교 보통과*를 포함한 후기 일반고등학교의 내년도 신입생 입학원서를 접수한 결과,

* 일반고등학교 보통과 : 예전 ‘종합고등학교 보통과’

12만 1천 827명 모집정원에 12만 319명이 지원하였다. 경쟁률은 0.99 대 1로, 지난 해 0.98 대 1보다 조금 상승하였다.

(평준화 지역) 수원, 성남, 안양권, 부천, 고양, 광명, 안산, 의정부 등 8개 학군에 총 6만 8천 962명이 지원(모집정원 6만 9천 653명)하였다. 경쟁률은 0.99 대 1로, 작년 수준이다.

미달 인원과 미달 학군은 각각 852명과 6곳으로, 지난 해 175명과 2곳보다 다소 늘었다.  학교가 신설되어 수용여건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내년 3월 개교하는 일반고는 안양권의 오전고, 부천의 부일고, 고양의 삼송 1고, 광명의 광진고, 안산의 상국고와 안삼고 등 총 5개 학군의 6교다.

학군별 지원현황을 보면 수원은 미달인원이 감소하였고, 성남은 정원초과인원이 증가하였다. 안양권, 부천, 고양은 새로 미달되거나 미달인원이 늘거나 정원초과인원이 줄었는데, 모두 신설교가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평준화를 시행하는 광명, 안산, 의정부는 미달하였다. 광명과 안산은 신설교 예정 지역이다.

참고로, 비평준화에서 평준화로 바뀌어 추이비교가 어려운 3개 학군을 제외하고 살펴보면, 모집정원 5만 3천 451명과 지원자 5만 3천 360명 등 경쟁률 1.00 대 1로 조금 상승하였다. 미달인원은 225명으로 다소 증가하였다.

(비평준화 지역) 179교의 모집 정원 5만 2천 174명에 총 5만 1천627명이 지원하였다. 경쟁률은 0.99 대 1로, 지난 해 0.97 대 1보다 다소 상승하였다. 70개교는 정원을 초과하였고, 49개교는 미달하였다. 미달 학교의 수는 지난 해 102개교보다 대폭 감소하였다.

비평준화지역이 3곳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미달학교 감소폭은 두드러진다. 광명, 안산, 의정부지역의 일반고는 2012년 3월 기준으로 32교였다.  비평준화지역 미달학교 감소는, 진학 희망학생들의 고른 지원과 학교간 격차 완화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 ▲27일 전후 비평준화지역 일반고 합격자 발표, ▲내년 1월 3일 전후 평준화지역 일반고 배정예정자 발표, ▲2월 8일 전후 평준화지역 일반고 배정학교 발표를 할 예정이다.

평준화 및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 전형 탈락자는 내년 1월 17일부터 진행되는 미달학교 추가 모집(특성화고, 일반고)에 지원할 수 있다.

박순규 기자  psk@naver.com

<저작권자 © 한국교육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