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이 세계은행(World Bank Group)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지난 4월 12일 세계은행은 글로벌사회공헌원과 협력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달성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유엔 회원국들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 지표에 의거해 베트남·카자흐스탄·이집트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현황을 진단하고 관련 정책을 제언하는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90만 달러의 재원은 세계은행이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조성한 펀드(SDG Fund)에 우리나라 기획재정부가 출연한 기금으로 마련됐으며, 각국의 지속가능 에너지 개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복지제도 연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공동연구팀은 “이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의 신남방정책 및 신북방정책의 핵심 국가인 베트남·카자흐스탄과의 협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글로벌사회공헌원은 대학의 사회적 참여를 강조하며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연세대학교 총장 직속 기관으로 2017년 9월 개원했으며,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이 명예원장으로 몸담고 있다.

공헌원은 세계은행과의 공동연구 이외에도 온라인 지식공유(세계은행 블로그) 및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lobal Engagement & Empowerment Forum on Sustainable Development) 개최 등을 통해 전문가 및 대중을 위한 관련 지식·정보의 전파에도 힘쓰고 있다.
 

김나래  keilbo@keilbo.com

<저작권자 © 한국교육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