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학문의 근간이 된 그리스 소요학파의 ‘소크라테스’와 그의 제자 플라톤의 가르침과 배움의 열정은 강의실에서 발현된 것이 아닌 바로 바람과 나무, 그리고 흙이 있는 자연을 배경으로 한 것이었다고 한다.

함께 산책하고, 생생한 삶의 현장을 함께 보고, 때로는 학문과 인간의 삶을 함께 고민하면서 새로운 철학을 정립시켜야 한다는 가르침은 이론의 정립과 현업에의 적용, 그리고 관계형성을 추구하는 대학원이 가져야 할 본연의 자세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경희대학교 테크노경영대학원에서는 3월 9일 강원도 오크밸리에서 ‘학문의 변화인식과 통섭을 위한 새로운 Paradigm-shift의 연구제언’이라는 테마로 춘계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총 6개 section에 대한 핵심연구과제 발표를 통해 진정한 학문간 통섭의 의미와 새로운 시각으로 연구의 방향성을 정립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세미나의 좌장을 맡은 경희대학교 테크노경영영대학원 글로벌경영학과 신광수 주임교수는 "그동안 앞만 보고 쉼없이 달려왔다면 이제는 사회와 관계형성,그리고 더 큰 미래와 발전을 위해 행복한 도전을 시작할 때이고 통합하고 융합하는 진정한 통섭을 위해 경영학적 지식과 전략을 재정립하여 적용가능 수준까지 정교화시키고 다양한 간접경험의 시사점 확보를 위해 심도깊은 토의가 필요할 시점'이라는 결론을 채택하였다.

경희대학교 테크노경영대학원은 매년마다 새롭게 학문적 이슈가 되고 있는 영역을 핵심의제로 하여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학문적 발전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함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김대성  keilbo@k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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